뉴질랜드 북섬

북단인 케이프레잉가에서 남단인 웰링턴 항만까지 이어지며 뉴질랜드 북섬에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북쪽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향하며,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아열대 우림, 끝이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해변에 이어서 번화한 도시인 오클랜드를 지나면, 구릉진 푸른 목초지와 호수와 강들, 거대한 화산들, 그리고 뉴질랜드의 심장부에 있는 시골 타운들을 하나하나 지나면서 예술과 문화, 커피로 알려진 수도 웰링턴에 이른다.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아열대기후, 무수히 많은 섬과 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만과 해변들에서 노스랜드의 여유롭고 햇볕을 즐기는 생활방식이 비롯되었다.

폴리네시아 항해자들이 11세기에 처음 노스랜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인 제임스 쿡 선장(Captain Cook)이 1769년에 뉴질랜드에 도착한 이후부터는 선교사, 포경선, 상인들이 이 지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1840년 베이오브아일랜즈에서 체결된 와이탕이 조약을 통해 두 개의 문화의 공존을 바탕으로 뉴질랜드가 건국되었다.

유서 깊은 마오리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노스랜드 인구의 약 31% 이상이 마오리인이다. 최근의 인구조사로는 뉴질랜드 최대의 마오리 이위(Iwi.부족)인 나푸히(Ngapuhi) 부족의 인구가 12만 명에 이르고 있다.

태즈먼 해가 서해안에서, 남태평양이 동해안에서 넘실대는 노스랜드 지역에서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선장이 있는 요트를 빌려서 하우라키 만이나 베이오브아일랜즈를 여행하며 외딴 해변과 만과 섬들을 탐험해보는 것도 좋다.

소형 모터보트나 카약을 빌리고, 페리를 이용해서 여행할 수도 있다. 트윈 코스트 디스커버리 하이웨이(Twin Coast Discovery Highway)를 따라가며 손쉽게 스노클링, 서핑, 게임낚시, 돌고래 관광 등을 할 수 있다.

오클랜드는 인구 150만 명의 뉴질랜드 최대 도시이다. 독특한 지형과 온대 기후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0위권에 계속 선정되고 있다.

오클랜드는 다양한 여행 주제를 섭렵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심에서 30분만 가면 하우라키 만의 섬들을 찾아가 자생림 속에서 트레킹하고 포도원에서 와인을 시음하거나 검은 모래로 덮인 해변을 산책할 수 있다.

한편, 도심의 쇼핑가나 레스토랑, 바, 공연장 등이 도시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북섬 중부

뉴질랜드에서 가장 다채로운 곳을 꼽는다면 북섬 중부 지역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 용암대지와 고산 스키장, 서핑 해변, 지열 지대, 와인 산지 등에 가볼 수 있다.

이 지역에 두 개의 주요 투어링 루트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이다. 이스트코스트를 따라 나 있는 이 도로를 따라 코로만델 반도, 베이오브플렌티, 이스트랜드의 해변들을 지나, 뉴질랜드 최고의 와인 지대의 하나인 혹스베이까지 이어진다.

다른 투어링 루트는 서멀 익스플로러 하이웨이(Thermal Explorer Highway)로, ‘불의 고리' 환태평양 지진대가 뉴질랜드를 지나가는 것을 증명하는 화산 지대와 혹스베이를 잇는 루트이다.

천연 온천에서 스파를 하고, 간헐천과 부글부글 끓는 머드풀이 곳곳에 있는 지열 공원에 가보고, 역사시대 들어서 뉴질랜드 최대의 화산폭발이 일어난 타라웨라 산을 구경할 수 있다.

로토루아 시에는 크고 단결력 있는 마오리 부족 연합체, 테 아라와(Te Arawa)가 있다. 많은 마오리인(주민의 36%)이 거주하는 로토루아는 뉴질랜드에서 마오리 문화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곳의 하나로 꼽힌다.

해밀턴 시를 벗어나면 와이토모 지역에 지하에 구불구불한 석회석 통로와 동굴들이 미로처럼 연결돼 있다. 동굴 속을 걷거나 블랙워터 래프팅과 같은 수상 액티비티를 통해 동굴 안을 탐험할 수 있다. 또한, 와이토모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호비튼 무비 세트가 푸른 전원 풍경 속에 펼쳐져 있다.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뉴질랜드 최고이자 세계 10대 당일 하이킹 트랙으로 꼽히는 통가리로 크로싱에서 달 표면과 같은 분화구와 용암지대, 에메랄드 빛의 푸른 호수 등을 지나는 모험이 기다린다.

타라나키와 타라나키 강 유역

타라나키 지방 어디에서나 보이는 거대하고 인상적인 원추형 화산인 타라나키 산이 눈 덮인 봉우리를 머리에 이고 서 있다. 한 마오리 전설에 따르면 먼 옛날 타라나키 산은 다른 산의 신들인 통가리로, 루아페후, 나우루호에와 함께 뉴질랜드 북섬 중앙에서 살았다고 한다.

인근에는 짙푸른 관목에 덮여 있는 사랑스러운 언덕 피항아가 있었는데, 모든 산신이 피항아를 사랑했다.

어느 날 타라나키가 더는 감정을 누르지 못해 피항아에게 다가가자 오랫동안 평화롭게 지내던 산신들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통가리로와 타라나키가 심하게 충돌하자 땅이 흔들렸다.

산들은 분노를 내뿜고 하늘을 암흑으로 덮었다.

마침내 평화가 찾아왔을 때는 높이가 상당히 낮아진 통가리로가 피항아 가까이에 서 있었다. 이를 보고 격렬한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힌 타라나키가 엄청난 힘을 주어 자신을 뿌리째 뽑아내 고향을 떠나고 말았다.

타라나키는 눈물을 쏟으며 해가 지는 서쪽을 향해 무작정 나아가면서 땅에 자취를 남기는데 바로 황가누이 강이다. 바닷가에 다다른 그는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편, 타라나키가 밤에 잠을 자는 새, 포우아카이 산맥(Pouakai Ranges)이 찾아와 자신의 능선으로 출로를 막는 바람에 타라나키가 현재 위치에서 더는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타라나키 산과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에그몬트 국립공원(Egmont National Park)은 하이킹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산기슭은 우림으로 덮여 있으나 올라가며 식생이 바뀌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키 큰 리무 나무와 카마히 나무들을 지나고 빽빽하게 우거진 고산 관목이 이어지다가 에그몬트 국립공원 고유의 고산 초본으로 덮인 들판이 나타난다.

타라나키 산 허리 부분의 경사면에 이뤄진 숲은 ‘고블린 숲'이라 불린다. 울퉁불퉁하고 비틀린 나무들과 두껍게 깔린 이끼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기후와 강의 영향으로 화훼산업이 발달한 타라나키 지방에 진달래와 철쭉, 재래종 장미와 라벤더 농원이 이어져 있다.

연중 내내 문을 여는 개인 정원들이 많다. 꽃들이 만개하는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에 정원 축제인 타라나키 가든 스펙태큘러(Powerco Taranaki Garden Spectacular)가 열리고, 50여 곳의 정원이 일반에 개방된다.

한편, 매년 3월에는 수만 명의 관람객이 워매드(WOMAD: World of Music, Arts and Dance)가 열리는 무대인 이 지방의 주요 도시 뉴플리머스의  볼 오브 브룩랜즈(Bowl of Brooklands)로 몰려든다.

와이라라파와 웰링턴

웰링턴은 뉴질랜드의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지이다.

웰링턴에는 뉴질랜드 국립박물관 테파파통가레와(Te Papa Tongarewa)와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있고, 와이탕이 조약의 원본이 보관돼 있으며, 작가 캐서린 맨스필드(Katherine Mansfield)의 생가가 있다.

아름다운 항만과 숲으로 덮인 언덕에 둘러싸인 작고도 흥미진진한 도시이다. 웰링턴에서 차로 조금만 달리면 인기 있는 와인 생산지로서 피노 누아와 리슬링으로 유명한 마틴버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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