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마오리 르네상스

마오리 문화는 쇠락하지 않고 보존되며 더욱 발전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어린이들은 인종과 관계없이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와이아타(Waiata, 마오리 노래)와 하카를 배우고, 여러 방식으로 마오리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가진다.

뉴질랜드 학교 수업에서 마오리 문화와 관련된 비중이 높아진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비 마오리 교사들과 교사 양성 기관의 활약도 컸다.

1940년대 말에 한 저명한 마오리 지도자로서 국회의원이었던 피터 벅(Sir Peter Buck)이 특별한 행사나 국가의 귀빈을 맞을 때에만 하카와 같은 전통 의식을 행하는 실정을 언급하며 세대가 지나면서 전통문화를 회복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게 될 것을 한탄했었다.

당시 마오리 아이들이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놀이와 춤이 아니라 그들의 파케하(Pākehā 뉴질랜드 유럽인) 친구의 놀이와 춤을 따라 했던 것 등에서, 피터 벅은 마오리인들이 유럽인들의 가치와 관습에 동화될 것으로 생각했다.

마오리 문화를 살리기

오늘날 뉴질랜드 정부와 국회는 와이탕이 조약의 정신을 바탕으로 마오리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마오리 문화가 보존되고 꽃필 수 있도록 정책과 법률을 입안하고 있다.

예를 들면, 대부분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오리어와 영어 둘 중의 한 언어로 공부하거나 두 언어 모두 선택할 수 있다. 대다수 대학과정에는 와이탕이 조약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뉴질랜드 정부가 마오리어 전문 기관과 마오리어 방송, 정책 개발 기구 등을 발족시켰으며, 마오리어가 뉴질랜드의 공식 언어로 자리 잡고 있다.

마오리 르네상스의 시작은 마오리인들이 잃어버린 부족의 땅과 언어, 예술과 문화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시작했던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오리어 구사력이 마오리 문화 정체성의 본질적인 부분으로 여겨지며 마오리어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져 마오리어의 쇠락을 막았다. 1913년에 시행된 한 조사는 당시 마오리 학교 어린이들의 90%가 마오리어 원어민이었음을 보여주었다. 이 수치가 1970년대 중반에 이르면 크게 떨어져, 1995년도에 시행한 조사 결과, 중급에서 고급 수준의 마오리어를 구사하는 마오리 청소년은 전체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도의 조사는 또한, 마오리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45세 이상이고 이 연령대의 사망률이 높은 점에 비추어 마오리어가 소멸 위기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제무대

셰인 코튼(Shane Cotton) 등의 예술가, 모아나 마니아포토(Moana Maniapoto) 등의 가수, 그리고 테무에라 모리슨(Temuera Morrison) 등의 영화배우들이 마오리의 존재를 국제무대에 알렸다.

마오리 르네상스의 기수들은 마오리 문화 정체가 이어지지 않도록 했으며, 특히 방송과 교육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었다.

1980년대에 마오리 라디오 전국 방송국이 단 하나뿐이었는데, 현재는 마오리 부족이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이 20개가 넘고 마오리 TV 방송국이 설립되어 마오리 문화와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테 마타티니

1972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테 마타티니(Te Matatini)는 뉴질랜드 전국 마오리 공연예술 경연대회로 수백 명의 공연자와 수천 명의 관람객이 찾는 행사이다.

테 마타티니는 마오리 고유문화와 예술을 위한 자리이다. 특히 카파하카가 중요한 구성 요소로서 전통과 현대의 마오리 노래와 몸동작을 두루 사용한다. 마오리 예술 분야로서 현대 마오리 연극과 시, 순수 미술이 있으며 연설, 조각과 세공, 직조, 타 모코(Tā Moko 마오리 문신) 등도 전통적인 마오리 예술로 꼽힌다.

축제에 참여하는 그룹은 뉴질랜드 전역에서 마오리 공연 예술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합하게 된다. 각 팀이 그들의 부족과 가족, 역사를 대표해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테 마타티니 대회 참여는 2년 동안의 헌신과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나흘간 로토루아에서 열린 2013년 테 마타티니 결전의 무대를 직접 보기 위해 약 1만 5천 명의 관람객이 찾아왔고, TV와 인터넷을 통해서 뉴질랜드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시청했다.

마타리키

마오리인들의 신년 축제인 마타리키(Matariki)가 되살아나고 있다. 마타리키는 플레이아데스성단을 가리키는 마오리어로, 초승달과 함께 이 별 무리가 지평선 위로 떠오르며 마오리 신년을 알리게 된다. 매년 5월 말경부터 동틀 무렵 마타리키가 모습을 드러내고 6월 초승달이 떠오르면 마오리 새해가 시작된다.

전통적으로 마타리키가 얼마나 잘 보이는지에 따라 한 해의 풍작을 점칠 수 있었다고 한다. 별 무리가 밝게 빛날수록 한 해 동안 기온이 따뜻해 풍작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절기는 또한, 가족이 함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중요한 시기로 여겨졌다.

오늘날에는 뉴질랜드의 고유한 명절로서 마타리키를 맞이하고 대지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마타리키 절기에 교육과 추모 행사를 펼치고 묘목을 심고 작물의 씨를 뿌려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땅에 대하여 배우며, 세상을 떠나 다음 세상으로 간 화카파파(조상들)가 남긴 유산을 기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마타리키 관련 행사가 열린다.

더 자세한 정보

아오테아로아 - 뉴질랜드 고유의 마오리 문화

마오리와 관광산업

마오리인의 창조성

마오리와 예술

마오리탕아 - 마오리 문화에 관한 이야기

하카: 뉴질랜드의 상징

마오리 타 모코

땅과 바다와 연결된 마오리인들

마오리 마라에

마오리 환영 의식 - 포휘리

와이탕이 조약

뉴질랜드의 상징: 은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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