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 문화와 관광산업

마오리 인들이 그들의 고유문화를 보존 발전시키고 젊은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에 있다.

그들의 활동은 아오테아로아(마오리어로 뉴질랜드를 가리키는 말)의 자연환경 보존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국토의 3분의 1이 국립공원과 보호구인 뉴질랜드는 피터 잭슨(Peter Jackson) 감독이 톨킨(JRR Tolkien) 원작 ‘반지의 제왕'과 ‘호빗' 영화 삼부작을 발표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마오리인들은 주도적으로 이 나라 사람들과 문화를 엮어낸 독특한 관광 자원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북섬 중앙에 삶의 터전을 둔 나티 화레(Ngāti Whare)와 투호에(Tūhoe) 부족이 함께하는 고생 동식물의 서식처이자 세계적인 절경을 자랑하는 우림인 휘리나키(Whirinaki) 우림 하이킹 투어가 그 한 예이다. 현지 마오리인 투어 가이드가 흥미로운 부족의 역사와 약용 식물에 관해 알려준다.

풋프린츠 와이포우아 - 노스랜드

노스랜드의 와이포우아 숲에서도 마오리 가이드 투어를 할 수 있다. 풋프린츠 와이포우아(Footprints Waipoua) 투어를 통해 이 숲에 내려오는 전설을 듣고, 자연에 관해 여러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배우며 살아있는 숲을 체험하게 된다. 이 지역의 마오리 수호자로서 소부족인 테 로로아(Te Roroa)가 인종의 구분 없이 여러 자연보호 단체들과 협력하며 와이포우아 숲의 보호, 복원, 관광 자원 개발,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와이탕이 트리티 그라운즈

와이탕이 트리티 그라운즈(Waitangi Treaty Grounds, 와이탕이 조약 체결지)는 이 나라의 건국사가 서려 있는 흥미로운 역사의 현장으로서 베이오브아일랜즈에 있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다.

와이탕이 문화 공연 그룹 ‘테 피토훼누아'(Te Pitowhenua)가 뉴질랜드에 고유한 마오리 문화를 극적으로 소개해준다. 조각된 미팅하우스인 테 화레 루낭아(Te Whare Runanga) 밖에서 방문객들은 위협적인 도전이 함께하는 환영 의례를 체험하게 된다.

이어서 아름다운 미팅하우스로 들어서면 와이아타(Waiata, 노래), 포이, 스틱 게임 공연을 하며, 전통 무기 시범과 유명한 하카(Haka)도 볼 수 있다. 와이탕이 트리티 그라운즈에는 트리티 하우스(Treaty House), 세계 최대의 조각된 전투용 카누(Waka taua)인 ‘나토키마타화오루아’(Ngatokimatawhaorua), 그리고 조각된 미팅 하우스가 서 있다.

타마키 투어스 - 로토루아

타마키 투어스(Tāmaki Tours)는 마오리 관광 분야에서 이룩한 또 다른 쾌거였다. 20여 년 전, 마이크 타마키(Mike Tamaki)는 마오리 문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싶었지만 필요한 자금이 없었다. 그는 3개월 동안 끈질기게 동생인 더그(Doug)를 설득하여 아끼던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팔게 하고 그 돈을 재원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타마키 마오리 빌리지(Tāmaki Māori Village)가 성공을 거둔 후에는 더그뿐 아니라 타마키도 할리데이비슨 애호가가 되었다. 로토루아에 있는 타마키 마오리 빌리지는 유럽인이 아직 뉴질랜드에 들어오기 이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타마키 마오리 빌리지에서 마오리 사회의 가치관을 배우고 예술과 공예, 음악과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살아있는 지열 마을’ 화카레와레와 -로토루아

살아있는 지열 마을 화카레와레와(Whakarewarewa Living Thermal Village)는 오랫동안 세계 무대에 알려진 마오리 관광명소이다. 마오리 안내인이 자신의 세계로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고 맞아들인 최초의 장소로 꼽힌다.

여기저기에서 증기가 솟아오르고 온천이 끓어오르는 가운데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활하는 마오리 민속촌이 있다. 이 마을을 투어하며 여행객이 마오리인들의 전통과 관습,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와이라케이 테라스 - 타우포

또 다른 ‘필수' 여행지로 꼽히는 와이라케이 테라스(Wairākei Terraces)는 문화 생태 관광의 명소이다. 타우포 북쪽으로 7km에 있는 와이라케이 투어리즘 파크(Wairākei Tourism Park)는 나티 투화레토아(Ngāti Tūwharetoa) 부족에 속한 레윈과 짐 힐(Raewyn and Jim Hill)이 약 5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개장했다.

짐은 와이라케이 테라스가 위치한 와이오라 계곡(Waiora Valley)이 마오리인들에게는 와히타푸(Wāhi tapu 성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라고 설명한다. "이 계곡은 특히 전투에 나설 때 지나는 길목으로 역사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온천이 솟는 지열 지대로서 전통적으로 목욕과 치유, 레저 활동에 이용됐다."

와이라케이 테라스에서 과거 화산 폭발로 사라져버린 실리카 테라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분홍과 파랑, 흰색의 인공 실리카 테라스를 볼 수 있다. 또한, 나티투화레토아(Ngāti Tūwharetoa) 부족에 내려오는 전설적인 인물들의 조각을 통해 부족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이곳에 마오리 마을과 함께, 세계적인 허니문 여행지이나 치유력 있는 온천으로 알려진 테 키리 오 히네카이(Te Kiri o Hinekai Pool)가 있다.

카피티 아일랜드 네이처 투어스 - 카피티

카피티 섬은 웰링턴 북쪽에 있는 자연 보호구이다. 쇠알락키위, 카카코, 붉은등아랫볏찌르레기, 스티치버드 등 뉴질랜드에서 가장 희귀한 멸종위기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카피티 아일랜드 네이처 투어스(Kapiti Island Nature Tours)를 안내하는 마오리 가이드들이 이곳의 동식물에 관한 해설과 역사와 관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존(John Barrett)과 수전 배럿(Susan Barrett) 부부와 존의 누이인 아모 클라크(Amo Clark)가 운영한다. 존과 아모의 이위(Iwi 부족)와 화나우(Whānau 확대가족)가 1820년대부터 카피티 섬에서 살고 있다. 당일 조류 관찰 및 생태 관광, 야간에 키위 새를 찾아가는 1박 투어도 제공하고 있다.

마오리 트레저스 - 웰링턴

웰링턴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로워헛에 헤텟(Hetet) 화나우가 세운, 전통 마오리 예술과 관광, 교육을 접목한 마오리 트레저스(Māori Treasures) 센터가 있다.  5대째 내려오는 이 가문의 예술성이 화나우에 속한 40여 채의 주택 중 하나를 개조해 문을 연 센터에 전시돼 있다.

작고한 에레노라 푸케타푸 헤텟(Erenora Puketapu-Hetet)은 국제적으로 알려진 전통 코로와이(Korowai 망토) 직조인으로서 남편의 조모인 랑기마리에 헤텟(Rangimarie Hetet)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았다. 조각의 대가 랑기 헤텟은 코나에 아로누이(Konae Aronui)라는 조각가 그룹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마오리 트레저스의 예술 전문 학교, 코나에 아로누이 와낭아(Konae Aronui Wānanga)에서 가르치고 있다.

가족의 전통적인 운영 방식을 고수하는 이 센터에는 마오리 장인들을 위한 스튜디오와 갤러리, 기념품점과 카페가 있다. 마오리 트레저스에서 제공하는 아트 투어에 참가하면 조각이 전시된 정원과 전통 마오리 악기와 무기류를 관람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마오리 예술가도 만나볼 수 있다. 마오리 트레저스는 또한 헛밸리 지역에서 마오리 예술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 지역에 있는 11개 마라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예술 위원회의 설립을 도왔으며, 예술 작품의 온라인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오리 투어스 - 카이코우라

카이코우라의 마오리 투어스(Māori Tours)에서 마오리의 정신세계와 생활방식에 관해 배울 수 있다. 모리스 마나와투(Maurice Manawatu)와 헤더 마나와투(Heather Manawatu) 부부가 2001년 시작한 가족 사업이며, 카이코우라 최초의 마오리 문화 체험 상품이다. 그들은 사업의 성공을 화나우와 부족의 지도자들에게 돌리고 있다.

전통적인 마오리 가치관에 따라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방문객에게 마오리 문화를 나누고 역사에 관해 알려주는 한편, 마오리인의 성장과 개발을 위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웨일 워치 - 카이코우라

남섬 동해안의 웨일 워치 카이코우라(Whale Watch Kaikōura)는 마오리 관광 산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1987년 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 현지 나티 쿠르(Ngati Kur) 부족은 높은 실업률에 시달렸고 타운의 지도 인사들과의 관계도 매끄럽지 못했다.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나티 쿠르에 속한 네 가족이 주택을 담보로 배를 한 척 구매하여 고래 관광 상품에 나섰다. 나티 타후 마오리 재단(Ngai Tahu Maori Trust Board)의 재정 지원도 요청했다.

오늘날 웨일 워치는 75명의 직원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고 다수의 마오리 화나우를 지원하고 있다. 웨일 워치 카이코우라는 여러 상을 받기도 했는데 그중에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가 수여한 금상, 영국 항공의 최고 생태여행 기업상, 그리고 그린 글로브 상(Green Globe Achievement Award) 등이 있다. 회장으로 재임 중인 월리 스톤(Wally Stone)은 1999년부터 뉴질랜드 관광위원회(Tourism New Zealand Board) 위원으로서, 그리고 2002년-2008년에는 위원장으로 역임했다.

울바 가이드 워크 - 남섬의 스튜어트 섬

울바 섬은 개방 보호구로서 스튜어트 섬의 패터슨인렛에 있다. 복원된 숲과 유해 동물이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방문객들이 이곳에 서식하는 희귀한 조류와 식생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스튜어트 섬에 최초로 정착한 마오리인의 후손으로서 섬에서 이름을 딴 울바 굿윌리(Ulva Goodwillie)가 울바 섬 가이드 하이킹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그가 여행자들에게 마오리인의 관점에서 토종 동식물에 관한 지식을 전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

아오테아로아 - 뉴질랜드 고유의 마오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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